7 호수 사건으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았을 무렵, 레드는 그린네 집에 초대를 받았다. 나리누나와 함께 점심을 먹고, 오박사님이 오시기 전까지 그린의 방에서 놀기로 했다. 그린의 방문 맞은편 벽에는 누군지 모르지만 멋있어 보이는 여성 트레이너의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방은 레드의 방과 각도만 반대일뿐 똑같은 구조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드의 방과 전혀 다른...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벌어지던 시대였다. 나는 이제 그 시대의 끝물을 살고 있고, 지금도 종종 내 주변에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진다는 걸 안다. 그러나 적어도 내 삶 안에서, 기적이나 마법 혹은 재앙은 유통기간이 다 된 깡통과도 같다. 이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1939년 내가 포르티스에 배치를 받았을 때, 리더는 나를 곧장 바깥으로 데리고 갔다....
5 다음날 레드는 엄마가 깨우러 올라오기도 전에 눈을 번쩍 떴다. 창밖으로 미지근하고 눈부신 햇살이 떨어져 이불 위로 창틀 그림자를 만들었다. 평소보다 한 시간 이른 시간이었다. 잠이 완전히 깰 때까지 멍하니 창가를 바라보던 레드는 어제 새 이웃들이 이사를 온 사실을 떠올렸다. 옆집은 레드네와 딱 붙어있는 데다가 2층 방의 창문이 서로 마주보는 구조였는데,...
썰보단 뻘소리 많음 구어체 주의 <포케마스 "그" 떡밥> (멘스 스포주의) 아 스발 갑작스러운 공식 떡밥에 정신을 못 차리는; 아 마침 데리러 왔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두번 마중을 나온 게 아닌가보지???????????? ㅋㅋㅋㅋㅋㅋ 뭐냐 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7년 스콧른 교류회 참석을 위해 썼고, 이후 쩜오온에서 재판했던 단편입니다. 본즈>커크<스코티에서 본즈스콧이 되는 과정을 얼렁뚱땅 다루고 있습니다. 오래 전 글이지만 재밌게 읽어주세요~~^^ 넌 항상 짐의 이야기를 해 제임스 T 커크는 돌연 나타났다가 돌연 사라질 수 있는 사람이다. 금발과 푸른 눈은 그의 영웅적 행보에 비논리적인 신빙성을 ...
사담계 자유분방 트윗이랑 같이 백업했어요 말투 구어체 주의 아 맨날맨날 포켓몬 떡밥 나왓음 좋겠다 이 뻐렁참으로 매일을 살아간다면 인생에 의미있게 남을 것들을 해내며 살 수 있을 것 같아 나 2020년 들어서 이렇게 행복한 적 처음임 새로운 심장을 하나 더 받은듯 심장이 두 개 오늘부터 나는 오타쿠타임로드 <선배!> 이어진 시리즈 애들끼리 선후배...
1 사랑은 영원할 수 없어. 그린이 말했을 때, 레드는 묻고 싶었다. 그럼 우정은? 이제 두 사람은 열네 살이고, 레드는 모든 것의 답을 알고 있다. 레드는 포켓기어를 종료했다. 바깥은 연기로 가득찬 것처럼 뿌옇고 흐릿했다. 레드는 동굴을 빠져나왔다. 싸라기눈이 내리고 있는 탓에 공기가 그렇게까지 쌀쌀하지는 않았다. 눈이 올 땐 오히려 기온이 높아진다는 사...
<유토의 언덕> 17.11.13 중학교 2학년 봄.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사카에구치 유토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그라운드에서 연습 경기를 마치고 돌아오던 길에 사카에구치는 외야수로 뛰는 칸타와 벤치를 지키는 타쿠미와 함께 시니어 여름 합숙 계획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여름이 되면 이기기 위하여 연습을 하고, 새벽에는 그라운드를 뛸 생각이었...
현대au 의사가 된 케이와 재회한 카이의 이야기원작 설정에서 날조한 부분이 있습니다. 세습 世襲 1 에리코는 나무그늘 아래에 앉아있는 카이토의 모습을 오랫동안 잊지 못 했다. 기억 속의 카이토는 초등학교 4학년이다. 밀짚모자를 눌러쓰고 헐렁한 나시를 걸쳐 입은 카이토의 왼팔과 오른팔이 뜨거운 여름 햇발 아래에서 번갈아 타 까무잡잡했다. 손에는 잠자리채를 들...
<볼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2차 창작 시즈쿠X치나츠 러시아에서 신내림을 받을 예정인 도스토옙스키 불곰선녀님께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 그 해의 캐치프레이즈는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였다. 유명 개그맨이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읊은 후 자서전에 한 번 더 인용한 것이다. 다자키, 라고 불리는 그는 흔히 말하는 개천의 용이다. 가난한 집안에서...
1 아름다운 츠키시마 아키테루가 물살을 가르며 앞으로 나아간다. 관람석의 누구나가 숨죽이며 바라보던 순간이었다. 야외 수영장의 수면으로 여름의 태양이 지난하게 내리쬐고, 경기장보다 조금 높은 고도에 앉았던 사람들의 얼굴 위로 하얀 물그림자가 굵었다가 얇아졌다가 하며 일렁였다. 아키테루가 경기장을 반 바퀴쯤 돌았을 때, 힘찬 발길질 때문에 수영장 전체의 물이...
바쁘고 변덕스러움
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정기 후원을 시작하시겠습니까?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